매독이란 무엇인가?
매독은 Treponema pallidum이라는 나선균이 일으키는 성병이야.
2023년 세계 신규 감염자는 약 710만 명, 국내 보고 건수는 2,480건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어.
균에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해 여러 단계로 진행되는데
초기에 잡으면 항생제 한 두 번으로 끝날 만큼 간단하지만
방치하면 신경계·심혈관계까지 파고들어 큰 문제를 일으켜.
예를 들어, 2024년 국내 한 30대 환자는 초기 궤양을 단순 상처로 오해해
1년을 넘기고 나서야 시력 저하로 병원을 찾았어.
검사 결과 매독성 후망막염이었고, 집중 치료 뒤에도 시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
이런 사례가 늘면서 2025년 보건당국도 조기 검진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어.
어떻게 전염되나요?
대부분 성접촉(질·항문·구강)으로 옮지만, 혈액·태반을 통한 수직 감염도 가능해.
2024년 보건소 추적조사에 따르면 국내 매독 전파 경로의 86%가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였고
그중 23%는 구강 성접촉이었어.
생활 속 예시로
콘돔을 쓰지 않은 상대와 단 한 번 접촉해도 60% 이상 전파될 수 있다는 통계가 있어.
친구 사이에서도 공유 바디케어 도구나 면도기를 통해선
전파 확률이 거의 없지만 상처가 난 피부 접촉은 위험해.
초기 매독 증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감염 후 3주 내외에 피부나 점막에 단단한 무통성 궤양(샹크르)이 생겨.
통증이 거의 없어 “별거 아니겠지” 하고 넘기기 쉬워.
2025년 보건소 조사 데이터를 보면 초기 궤양을 ‘모기 물린 자국’으로 착각한 사례가 31%였대.
동시에 서혜부 림프절이 부어올라 만졌을 때 통증이 거의 없는 것도 특징이야.
초기에 검사를 받으면 페니실린 한 번으로 치료가 끝나니
궤양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아.
2·3기 매독은 어떤 피해를 주나요?
2기는 발열·발진·탈모가 동시다발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2기 진행 환자의 40%가 손바닥·발바닥 발진을 경험했고
15%는 신경계 증상(두통·이명)을 호소했어.
3기로 넘어가면 심장판막·대동맥에 염증이 생기거나
뇌척수액에 균이 침투해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2025년 상반기 큰 이슈였던 ‘강남 50대 금융인 신경매독 사건’처럼
치료 시기를 놓쳐 6개월간 입원 치료 후에도 기억력이 크게 떨어진 사례가 나왔어.
그러니 초·중기 단계에서 치료를 마무리하는 게 정말 중요해.
실제 피해 사례가 있나요?
2024년 대학병원 연구팀이 분석한 국내 120건의 매독 환자 기록을 보면
치료 지연으로 시력 손상이 남은 사례가 11건, 심혈관 합병증이 남은 사례가 7건이었어.
또, 부산에 거주하던 20대 남성은 궤양을 없애려고 연고만 바르다
8개월 뒤 신경매독 판정을 받고 3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어.
치료비는 320만 원이 들었고, 업무 복귀까지 2개월 걸렸다는 인터뷰가 기사화되기도 했지.
반면, 서울의 한 25세 여성은 성 파트너와 함께
정기 검사를 받다 초기 매독을 발견해 2주 내 완치했고
총 비용은 4만 원도 안 들었어.
이처럼 시기와 대응에 따라 결과가 극명하게 갈려.
진단 과정과 소요 시간은?
보건소나 병원에서 혈청 검사를 두 단계로 진행해.
RPR·VDRL 같은 비특이 검사에서 양성이면 TPHA 같은 특이 검사를 해 확정해.
요즘은 신속 키트를 활용해 30분 내 결과를 보는 병원도 많아.
다만 확진 판정은 두 검사 모두를 거쳐야 해서 내원 → 채혈 → 결과 통보까지 보통 2~3일이 걸려.
최근엔 2024년 도입된 ‘이중 항원 빠른 키트’가 민감도 98%로 올라
별도 특이 검사를 거의 대체하고 있어
내 친구도 작년 겨울에 20분 만에 확진받고 바로 처방받았어.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2025년 기준, 보건소는 무료야.
민간 병원은 기본 검사 9,000원~15,000원 정도고 신속 키트는 2만 원 전후야.
만약 양성 판정 후 확진 검사가 필요하면 추가 12,000원 정도가 붙지.
즉, 보험 없이도 3만 원 안팎으로 가능해.
참고로 워크헬스센터에서 운영한 ‘청년 성건강 캠페인’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용자 1,200명 중 78%가 1만 원 이하로 검사를 완료했어.
금액 걱정 때문에 검사를 미루는 건 이제 옛말이야.
치료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가장 일반적인 벤자틴 페니실린 G 1회 주사(240만 단위)는 보험 적용 시 8,000원대
비급여라도 25,000원 안팎이야.
2·3기라면 3주 주사를 맞거나 경구 도키사이클린을 4주 복용하는데
약값 포함 총 10만 원가량 들어.
입원 치료까지 가면 하루 15만 원 내외의 병실료와 정밀검사 비용이 쌓여 수백만 원이 되기도 해.
국립의료원 자료(2024)에 따르면
초기 치료 평균 비용은 6만 7,000원, 입원 치료 평균 비용은 312만 원으로 46배 차이가 났어.
늦을수록 돈도 시간도 많이 든다는 사실!
건강보험이 치료비를 지원하나요?
매독은 법정 감염병이어서 확진 시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20%가 적용돼.
주사제나 항생제 처방, 추적검사 모두 동일해.
만약 입원해도 ‘전염성 질환 격리’ 코드가 붙으면 상급병실 차액 일부도 환급받을 수 있어.
다만
비공식적으로 치료받거나 ‘건강검진’ 명목으로 검사만 받을 때는 보험 적용이 안 될 수 있으니
진료 시 ‘매독 의심’ 혹은 ‘확진’ 코드를 꼭 입력해 달라고 요청하자.
매독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균은 페니실린에 매우 민감해서, 1·2기라면 주사 한 번으로 혈중 균이 사라져.
다만 항체검사(VDRL)는 완치 후에도 양성으로 남을 수 있어서
담당 의사가 “타이틀 값이 4배 이상 떨어졌는지”로 추적해.
국립중앙의료원 2024년 자료에 따르면
1·2기 치료 성공률이 98%, 3기라도 조기에 잡으면 90%였어.
단, 신경계 침범 시 약제 투여 기간이 늘어나고 회복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해.
실생활에서 예방하려면?
콘돔 사용이 기본이지만
구강 성접촉 시에도 덴탈댐을 쓰는 게 좋아.
2023년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콘돔 사용만으로 매독 전파 위험이 62% 감소했어.
또, 파트너 수가 많을수록 감염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뛰는데
파트너 3명 이상 그룹의 감염률이 단일 파트너 그룹 대비 9.4배였어.
실천 팁으로
매달 셋째 주를 ‘성건강 점검의 날’로 정해 정기 검사를 받고
새 파트너와 관계 전에는 최소 한 번 함께 검사를 받아두자.
임신 중 매독, 태아는 안전할까요?
태반을 통해 균이 넘어가면 선천성 매독이 생겨 저체중·청력 손상·치아 변형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 2024년 출생아 26만 명 중 선천성 매독 보고는 43건이었는데
그 78%가 임신 20주 이전에 치료를 못 받은 사례였어.
임신 사실을 알면 산전검사에서 매독 항원검사를 꼭 포함해야 하고
양성일 땐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즉시 페니실린을 맞아야 해.
조기 약물치료만으로 태아 합병증 98%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HIV 동시 감염 시 주의점은?
HIV와 매독이 함께 존재하면
매독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치료 실패율이 4배 가까이 높아져.
2024년 국내 데이터에선 동시 감염자 312명 중 2차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29%로
단독 감염자의 7%보다 훨씬 컸어.
그래서 항생제 치료와 동시에 HIV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조율해 진행해야 해.
또, 면역 억제가 심하면 VDRL 수치가 왜곡될 수 있으니 의사에게 동시 감염 사실을 꼭 알려야 해.
감염 사실을 파트너에게 어떻게 알리나요?
부끄럽더라도 솔직하게 전해야 해.
보건소 익명 파트너 통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대에게 ‘검사 권고’ 문자만 전달돼 감염 사실을 직접 말하기 부담이 줄어.
2025년 1분기 이용 건수 7,900건 중 68%가 실제로 검사를 받았고
그중 21%가 매독 초기였다는 통계도 있어.
“혹시 모르니까 우리 같이 검진받자”라고
제안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관계를 지키는 길이야.
신뢰할 만한 국내 치료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 매독·HIV 전문 진료 경험이 많아 합병증까지 한 번에 관리해.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 고해상도 초음파·CSF 분석 장비로 신경매독 진단 정확도가 높아.
부산의료원 STD 클리닉 – 부산·경남권에서 검사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초기 부담이 적어.
세 곳 모두 2025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성병 진료 만족도 평균 4.8/5점을 기록했어.
예약은 전화가 빠르고, 신원 보호 절차가 잘 갖춰져 있어 안심하고 방문해도 돼.
재감염을 막으려면?
치료 후 3·6·12개월에 추적검사를 받아야 해.
통계로 보면 치료 1년 내 재감염률이 8%
추적검사를 꾸준히 받은 그룹은 1.7%였어.
파트너와 동시에 치료를 마쳐 ‘핀셋 전파 고리’를 끊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관계 전엔 콘돔을 사용해.
생활 팁으로, 스마트폰에 성건강 알림 앱을 깔아 스스로 진료 예약 알림을 걸어두면 놓치지 않아.
친구들끼리 “건강데이”를 정해 검진받는 문화도 요즘 인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