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질은 Neisseria gonorrhoeae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성매개감염이야.
이 녀석은 점막을 파고들어 요도·자궁경부·항문·인후에 염증을 일으키지.
‘오줌 눌 때 따끔’한 classic 증상 때문에 많은 사람이 금방 알아차릴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감염자 세 명 중 한 명이 무증상이더라.
무증상이면 치료가 지연되고 파트너에게 숨어서 전파되니까 방심은 금물!
스마트폰 데이팅 앱 확산, 여행지 원나잇
그리고 “항생제 한 방이면 낫는다”는 안심 심리가 겹쳐서야.
질병관리청 집계로 2024년 국내 신고 건수는 1만9천6백 건
4년 새 21퍼센트 증가했어.
특히 20대 남성 비중이 전체의 47퍼센트로 과반을 육박하니
대학 캠퍼스와 군 부대 내 교육이 필수야.
남성은 요도 끝이 가렵고 노란 고름이 흐르는 배뇨통
여성은 질 분비물 증가·복통·불규칙 출혈이 흔해.
항문 감염일 땐 배변 시 통증, 인후 감염일 땐 목이 따끔하면서도 감기와 헷갈리니 조심.
증상은 노출 후 2~7일 사이에 나타나는데
무증상일 때가 많아 검사를 놓치기 쉬워.
여성은 자궁경부가 감염 초점이라 뚜렷한 고름보다 ‘촉촉함’ 정도로 착각하기 쉽고
골반까지 번지면 불임 위험이 커.
남성은 요도가 외부로 드러나 있어 염증이 즉각적으로 고름을 흘린다는 차이야.
그래서 여자 친구가 “괜찮아”라고 해도 둘 다 검사받는 게 안전해.
OECD 데이터를 보면
한국의 임질 신고율은 인구 10만 명당 37건으로
일본(15건)보다 높고 호주(80건)보다는 낮아.
2024년 수도권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의 62퍼센트를 차지했는데
클럽 방문자의 익명성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았어.
WHO는 임질을 ‘치료 옵션이 줄어가는 초고위험 세균’으로 지정했어.
국내 배양검사 결과(2024)에서 세프트리악손 내성률이 6퍼센트로 보고됐는데
2018년엔 1퍼센트도 안 됐거든.
내성균에 감염되면
고가의 신규 항생제를 병합 투여해야 해서 치료비가 3배 이상 뛸 수 있어.
2023년 부산에서 24세 남성이 증상 무시하고
3주 버티다 부고환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았어.
평일 결근 11일, 병원비 260만 원, 이후 정자 수가 90퍼센트 감소했지.
반면 같은 클럽에서 감염된 친구는 48시간 안에 치료받아 8만 원 약값으로 끝났어.
타이밍 차이가 인생을 가른 셈이야.
가장 정확한 검사는 NAAT(PCR)야.
전국 보건소 258곳
일부 편의점 내 ‘무인 STD 검사키오스크’에서도 가능해.
검체는 소변 20mL 또는 면봉 채취라 통증이 거의 없어.
양성 나오면 바로 국가감염병 시스템에 등록돼 연락이 오니
연락처를 정확히 남겨야 재검이 편해.
보건소 무료
대학병원 외래 기준 4만2천 원(검사료 3만2천 + 진찰료 1만 원)이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본인 부담 50퍼센트라 1만6천 원대로 떨어져.
임질·클라미디아 동시 PCR 패널을 해도 2천 원만 더 내면 돼, 가성비 굿이지.
진단 후 처방받는 1회 주사(세프트리악손 1g)와 경구 아지트로마이신 1g을 합쳐
상급종합병원 약가가 1만9천 원, 본인 부담 5천7백 원 정도야.
실손보험이 있다면 90퍼센트 환급돼서
600원대로 내려가니 경제적 장벽이 높지 않아.
2025년 권고안은 ‘세프트리악손 1g 근육주사 + 독시사이클린 7일’ 조합이야.
내성 검사에서 감수성이 확인되면 단일 주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해외 여행력이 있거나 재감염 위험이 높으면 복합 요법을 쓰지.
치료 후 1주일간 성관계를 멈추고
3개월 내 파트너 검사까지 마쳐야 완전 종료야.
초진 진료비 1만 원대, 주사 및 약 2만 원 미만, 추적 검사 1만6천 원 정도 합쳐서 4만 원이면 끝나.
내성균 대응으로 ‘세피데로콜’ 같은 신약을 쓰면 약값이 22만 원까지 오르니
치료 지연이 얼마나 비싼 대가를 부르는지 알겠지?
성병 전문 클리닉이 있는 공공기관을 추천해.
익명 검진도 가능해서 프라이버시 걱정이 적어.
치료 후 3개월 이내 재감염률이 17퍼센트인데
콘돔 사용률이 낮은 그룹은 32퍼센트까지 뛰었어.
파트너 동시 치료가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야.
또, 클럽이나 사우나 등 익명성 높은 장소에 갈 때는
‘사전 검사 → 결과 확인 후 만남’ 문화를 만드는 게 좋겠지.
공포심 대신 팩트를 전해.
“항생제 한 번이면 낫는다”보다
“내성균이면 치료가 길어져”가 설득력을 줘.
질병관리청 ‘익명 파트너 알림 문자’ 서비스를 활용하면
연락처를 노출하지 않고도 통보가 되니 서로 민망함을 줄일 수 있어.
질·항문·구강 모두 콘돔 혹은 구강용 덴탈댐이 필수야.
올바른 사용 시 임질 예방률이 98퍼센트라지만
파열·미착용 순간을 합치면 현실 예방효과는 80퍼센트대까지 떨어져.
그래서 다수 파트너가 있는 경우 분기마다 PCR 검사를 하라고 권고해.
지난 6개월 사이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졌거나
클럽·사우나·원정 여행에서 익명 만남을 가졌다면 검사 추천!
특히 요도 따가움, 목 통증, 질 분비물 변화 중 하나라도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보건소로 달려가자.
검사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거든.